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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대 울산시의회 마지막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시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22일 시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대 울산시의회 마지막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시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제6대 울산시의회가 22일 마지막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4년간의 공식 의정활동을 마감했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각종 조례안을 의결하는 것으로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처리 안건은 울산한국자유총연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울산시 사회적 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청렴 서약제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울산시 예산 낭비신고센터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20건이다.

특히 이날 마지막 본회의에서 정치락·김종무·문석주 의원은 연이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치락 의원은 "4년 간의 의정활동으로 큰 보람과 아쉬움,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우리 울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활동이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아시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김종무 의원은 "제가 정치를 하면서 깨달은 가장 큰 철학은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꼼수가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착점으로 보일수는 있어도, 결국 꼼수는 패배를 부르는 악수가 된다. 꼼수가 정수를 이길 수 없듯이, 묘수는 절대로 신의 한수가 될 수 없다. 진심이 곧 정수다"라는 말을 남겼다.

문석주 의원은 "4년 전 시의원이 되어 등원했을 때, 스스로에게 오직 울산시와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각난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주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시간을 최대한 쪼개어 가면 의정활동에 모든 것을 바쳤다"고 스스로를 뒤돌아봤다.

이성룡 시의장 직무대리(부의장)는 이날 임시회 폐회식 인사말에서 "오늘로 6대 의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4년간 우리 의회는 시민의 대의를 받들어 부름에 응답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며 "항해를 시작한 4년 전 초심을 잊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임기를 함께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7대 시의회 의원 22명은 오는 7월 5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에 이어 6일 개원식을 거쳐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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