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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장터널 근처에서 교각 돌출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 수십 대의 타이어가 터졌고 부산방면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방향 기장 2터널 앞 만화교에서 교각 이음새 쇠판이 15도 가량 위로 돌출됐다. 1~3차로를 가로지르던 쇠판이 들리면서, 이를 지나던 차량 30대의 타이어가 펑크 등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인해 모든 차로가 통제돼 운전자들은 수 시간 동안 도로 위에서 대기해야 했다.

경찰은 여름철 더위 탓에 교량과 도로를 잇는 부분이 부풀어 올라 이격이 발생한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다리 위 차량들은 차로 옆 쪽으로 유도해 이동시키고, 다리 진입 이전 차량들은 우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도로공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우선 차 통행을 막고 긴급 복구를 진행하는 등 수습 중이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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