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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은 지난 22일 발간한 계간지 울산발전을 통해 '민선7기 울산시정'에 대한 지역 내 전문가들의 정책제언을 소개했다. 계간지에서 이병철 울산대 교수는 민선7기 울산시가 우선적으로 시정 및 자치행정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미해결 행정현안 해결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역경제 재도약과 관련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3대 성장축이 흔들리는 현 상황에만 연연하지 않고 '관광, 문화, 유전공학, 첨단의료 및 제약' 등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개발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정학 울산과학대 교수는 울산의 관광산업을 미래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개선책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관광문제 해결을 위해 울산을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고, 관광자원을 통한 수입 창출을 위해 집라인, 루지, 테마파크, 먹거리체험장 설치 등의 동적인 요소를 가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해양관광자원 개발, 대학내 전공학과 설치 등 전문인력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생태관광자원을 울산의 킬러콘텐츠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인 UNIST 교수는 울산의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대한 지자체의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며, 중앙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지방정부, 즉 울산의 권한과 책임을 늘리고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고유의 재난 관리체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울산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울산시의 대응과 소통체계를 대폭 개선해 불안감을 낮춰야 하며 위기관리 체계적인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역의 전문가들과 원내 연구진의 제언을 계간지에 담았다"며 "이러한 이슈들이 민선7기의 관심사가 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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