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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22일 남구청 대강당에서 울산소금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이차호 남구 부구청장, 초청 내빈, 출연진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구는 22일 남구청 대강당에서 울산소금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이차호 남구 부구청장, 초청 내빈, 출연진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구는 22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하얀소금, 착한소금, 울산소금'이란 주제로 울산소금콘서트를 열었다.
주민, 남구문화원, 개운포성국가사적시민추진단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금관련 다양한 레퍼토리로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은 울산 소금의 역사를 시로 풀어낸 '소금을 일바시며'란 시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울산소금이야기를 담은 영상시청과 '소금사소, 소금 안사는교?'를 주제로 한 소금장수 재현 공연이 펼쳐졌다.
책 '소금아 길을 묻는다' 저자인 배성동 작가의 주재로 울산염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어 실제 돋질염전 염주였던 정해수 선생과 울산자염연구소 이희영 소장을 초청해 예전 소금막 사람들의 생활상과 울산 소금의 우수성에 대한 토크를 펼쳤다.
콘서트는 소금막 사람들과 소금장수의 애환을 담은 현숙희 무용가의 '소금무(舞)'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급속한 산업화로 50년 넘게 관심 밖으로 밀려난 울산 소금의 이야기를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고대 울산의 생명인 소금이 문화로 되살아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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