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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이 일본 교토 상가 FC의 세르히오 에스쿠데로(31·FW 공격수·사진)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에스쿠데로는 9일부터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울산현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아르헨티나 출신 부모에게서 스페인에서 태어난 에스쿠데로는 J리그에서 활약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생활했고, 일본 시민권을 획득하여 아시아 쿼터 자격을 갖게 됐다.

FC서울에서 두 시즌 반 동안 활약하며 이미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에스쿠데로는 K리그 통산 86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한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 롤을 수행한 경험도 있어 울산의 후반기 일정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쿠데로는 "K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어 모든 것이 익숙하다"며 "울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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