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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친 이창용이 울산현대축구단에 등번호 79번을 받고 복귀했다.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친 이창용이 울산현대축구단에 등번호 79번을 받고 복귀했다.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친 이창용(29·MF 미드필더)이 울산현대축구단으로 복귀했다. 10일 울산현대에 따르면 이창용은 지난 5일 전역 후 기존 소속팀인 울산현대에 등번호 79번을 받고 합류했다.

전주공고-언남고-용인대를 거쳐 강원FC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창용은 지난 2015년 울산에 입단, 2년간 33경기를 소화했다. 2016시즌 종료 후 아산에 입단한 이창용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2시즌 동안 4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창용은 "군 복무 동안 실력만큼이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나아졌다고 느꼈다. 2년 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 받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선수단이 2년 전과 달라졌지만, 선수단에 융화되고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FC 챔피언스리그에 꼭 출전하고 싶어서 부대에서도 울산을 많이 응원했다. 이번 시즌엔 16강에 머물렀지만, 다음 시즌엔 팀이 아시아를 제패하는데 꼭 함께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니오와 이영재의 활약으로 상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이창용의 합류로 승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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