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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무림P&P㈜ 울산공장을 방문해 무림P&P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무림P&P㈜ 울산공장을 방문해 무림P&P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잇따라 지역 기업체를 방문, 노사상생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무림P&P㈜ 울산공장을 방문해 무림P&P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송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취임 직후 조선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이뤄진 현대중공업 방문 이후 두 번째다. 

무림P&P㈜는 1974년 1월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 전문기업으로, 2011년 국내 최초로 펄프와 제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일관화 공장을 준공하여 운영 중에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여 울산공장 부지 내에 35MW 규모의 바이오에너지 발전시설을 2020년 상반기까지 상업용으로 전환하며, 공장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공장은 지난해 6,0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그룹 총 매출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공장이며, 현재 사원수는 544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석만 무림P&P㈜ 대표이사는 "무림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고용안정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최근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노사가 합심해서 선도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규 투자에 대한 시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송 시장도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 시장은 "무림P&P가 과거 법정관리 등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노사가 함께 고용안정을 이끌어낸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다"며 "앞으로도 무림P&P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서 시차원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림의 신규 투자에 필요한 사항은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송 시장은 현대중공업을 방문, 해양사업 야드 가동 중단 방침 이후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천석 동구청장도 만나 선 7기 핵심 공약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 스마트 재생에너지 메카 건설, 울산 청년 일자리 센터 설치 등에 대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노사상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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