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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울산시의회가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을 매듭지으며 원구성 작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시의회의 이번 새판짜기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용을 완성한 시의회는 11일부터 상임위를 일제히 가동, 집행기관 소관 부서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본격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맞춰 각 상임위원장들로부터 상임위 운영 방향과 현안 대처 방안 등을 듣는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한다. 편집자

 

울산 발전·시민 행복 위해 매진
관행보다 합리·효율적 의회 운영
시의회·사무처 중재자 역할 충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도영 의회운영위원장은 11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의회를 운영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의회 운영에 관한 문제는 소통과 합의의 정신으로 해결하고, 회기 운영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다음은 안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안도영 제7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 본보와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상임위 운영 방향과 현안 대처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안도영 제7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 본보와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상임위 운영 방향과 현안 대처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우선 의회운영을 총괄하는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제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엄중한 시선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울산광역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착실하게 챙겨나가겠다.
 
-앞으로 시의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기본 구상이 있다면.
△제7대 울산광역시의회 원구성이 마무리 됐다. 여야 할 것 없이 시의원 모두가 울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울산시가 다시한번 도약하는데 시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시의회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포함한 22명의 시의원님들이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의회 내 각종 일정과 의견을 잘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위원장이 주목하고 있는 시의회 운영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 해법은 어떤 게 있는가.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10여일 지났다. 시의회 운영의 문제점을 말하기는 곤란한 것 같고, 앞으로 의회 운영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로 소통하고 협의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의회운영위는 시의회사무처와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상임위인데, 사무처와의 관계정립과 소통의 방점은 어디에 둘 것인가.
△상호존중과 소통을 통해 의회사무처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다. 의원들과 자주 만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의견 등을 수렴해 의회사무처에 전달하고 또한 의회사무처 공무원들을 자주 만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시의회와 사무처와의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

-역대 시의회에선 늘 회기를 의정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회의 운영은 매년 판박이였는데, 생각하고 있는 개선 방안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매년 비슷한 시기에 다뤄져야 하는 안건들이 있어 매년 비슷한 일정으로 회기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변화시키겠다. 지금처럼 해오던 관행이 아닌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새롭게 개선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시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7대 울산광역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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