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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남구청장은 '주민이 먼저다'는 슬로건에 맞게 일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민선 6기 구정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청장은 그동안 외유성 논란이 제기돼 온 관변단체의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일부 관변단체에 혈세를 지원해 외유성 국외연수를 다녀오게 하는 관행이 되풀이돼 왔다"며 "그동안 이런 것을 권리로 생각하는 단체가 많은데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남구청장은 그동안 외유성 논란이 제기돼 온 관변단체의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남구청장은 그동안 외유성 논란이 제기돼 온 관변단체의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빈관' 개념으로 남구를 방문한 국내외 손님, 관광객이 체류할 시설을 만드는 것도 구상중이다. 김 구청장은 "지역 구군청은 관사가 없다. 외국에선 집에 초청하는 행위가 그를 잘 대접한다는 의미인 만큼, 이런 공간이 남구를 글로벌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6·13선거 핵심공약이었던 공업탑로터리 스카이워크(공중보행로)와 울산대공원 내 광장 조성도 검토중이다.
김 청장은 "스카이워크로 로터리와 대공원 광장을 연결하면 낙후된 로터리 일대를 살리는 등 도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공원묘지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옮기는 방안 등도 구상 중이다.
그는 최근 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를 구청장 중 처음으로 만나는 등 이색행보도 보이고 있다.
이들 구상은 아직 실무부서에서 가능성이 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23년만에 보수에서 진보정권으로 바뀐 민선 6기가 출범한 만큼 일반 구민 입장에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으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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