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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희망근로 지원사업' 참여자 150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국·시·구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12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7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조선업 실·퇴직자를 포함한 취업취약계층의 고용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해 실시하며, 지난 6월21일부터 12일간의 접수기간 동안 549명의 신청자가 접수해 3.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실직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중위소득 75%이하이면서 주택을 제외한 가구재산이 2억원 이하인 60명은 선발과정에서 우선순위로 선정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따라 동구청 22개 부서가 28개 사업을 추진하며, 불법노점단속 사업, 일산해수욕장 환경정비, 도로표지판 및 안전시설물 정비사업 등에 150명의 인원이 배정돼 16일부터 12월14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 날 교육에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 유송연 강사가 안전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유형 및 예방대책, 안전수칙에 대한 현장위주의 강의를 실시했다.

동구 관계자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라 어렵게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꾸준한 사업장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동구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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