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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온양읍 외광리 5개(귀지, 신기, 외광, 중광, 내광) 주민들은 16일 울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레미콘공장 건립허가 불허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울주군 온양읍 외광리 5개(귀지, 신기, 외광, 중광, 내광) 주민들은 16일 울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레미콘공장 건립허가 불허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광리 5개 마을(귀지·신기·외광·중광·내광) 주민 300여 명은 16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외광리 일원에 레미콘공장 건립을 불허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은 이날 민간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공장 건립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양읍 주민들은 "해당 마을에는 깻잎과 블루베리, 딸기, 화훼 등의 4개 작목반과 양봉 작목반, 한우 작목반, 청정미 작목반이 운영되는 청정지역"이라며 "공장이 들어서면 미세먼지와 소음, 수질오염 등으로 농가소득에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차 통행에 대한 교통사고 증가, 출퇴근 차량 통행에 따른 교통혼잡, 공장용수 공급을 위한 지하수 개발로 주위 전답 지표수 고갈 등도 우려하고 있다.


 레미콘공장은 외광리에 위치한 남창공업단지 내에 대지면적 2,394㎡, 건물면적 707.42㎡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해당 사업자가 공장설립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군에 접수했다.  
 주민들은 지난 5월 군청 앞에서 공장 건립 반대집회를 연 데 이어 2,154명의 서명을 받아 군청에 제출했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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