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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중구)은 16일 20대 하반기 국회에서 전반기와 같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에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모든 부처와 통할 수 있는 법사위에 남아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에서 의결된 법률안을 본회의 전 최종 심사하는 게이트 키퍼로써 '최종 관문' 역할을 한다.

특히 2012년 국회법 개정 이후 국회의장의 직권 권한이 약화되면서 법사위의 권한은 강화됐다.
또 법률심사 과정에서 모든 부처 장관을 배석시켜 현안 질의 및 법률 의견 등을 청취하는 등 예산을 최종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다음으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 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소임을 마치고, 하반기에 법사위로 상임위를 옮긴 뒤 이번 하반기를 포함해 10년간 법사위 활동을 하게 되는 셈이다.

정 의원은 법사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범죄피해자 및 가족 등의 치유를 위한 '울산스마일센터 유치', 저소득층 등의 개인파산 및 회생을 지원하는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울산출장소의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승격'등 울산시민들의 사법기본권 및 사법복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정 의원은 "올해로 울산이 광역시 승격 21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광역시에 걸맞은 부분들을 채워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한 부처만을 상대하는 상임위보다는 모든 부처와 통할 수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 남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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