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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옥 제7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이 본보와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상임위 운영 방향과 현안 대처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천기옥 제7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이 본보와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상임위 운영 방향과 현안 대처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을 맡은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17일 "정당을 떠나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또 "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아이들은 가정과 같은 쾌적하고 편안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교육현장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소통하고 협력하는데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우선 미래의 인재 육성을 지원할 교육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지난 제6대 울산시의회에서  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년간 활동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 환경이나 수업 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 그럼에도 아직 더 보완하고 개선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다행히 제7대 교육위원장을 맡게 되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위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기본 구상이 있다면.
△우리 교육위원은 6명으로 타 상임위원 보다 1명이 많다. 물론 교육위원 6명의 개개인의 생각과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정당을 떠나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만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더 올바르고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더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위원들의 뜻을 모아 항상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교육위원회 소관의 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무엇이며, 그 해법은 어떻게 모색할 건가.
△지난 2년간 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 있다. 가령 체육활동을 위한 탈의실 공간 확보나 일반 가정에서와 같은 쾌적한 화장실 환경 개선 등 우리 아이들이 학교 내 생활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아주 기본적인 환경 제공부터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교육청의 업무 보고, 예산 편성 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또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함께 학교 현장을 둘러보면서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탈의실 공간 확보·화장실 개선 등
협의·견제통한 교육정책 지원 노력
당 초월 공감대형성·소통관계 수립



-교육위원회의 역할에 따라 울산 교육의 주요 정책도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앞으로 교육당국과의 관계정립은 어디에 방점을 둘 것인가.
△교육위원회의 역할이 기본적으로는 교육청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지만,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라는 교육 비전을 근간으로 하는 교육청의 주요 정책들이 제대로 펼쳐지는지 항상 주시하면서, 우리 교육위원회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고, 반대일 경우 견제와 비판을 통해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상호 소통과 협의를 통한 관계 정립에 노력하겠다.


-교육위는 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선인데, 의정활동 경험 부족에 따른 전문성과 의정역량에 대한 우려가 많다. 이 문제를 어떻게 불식시킬 건가.
△다섯 분의 교육위원이 초선이라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들 개인적인 역량은 높은 분들이다. 지금도 의회 차원의 의원연찬회나 각종 연수를 통해 지식을 쌓고 있으며, 개인적인 활동으로도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으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교육위원회는 개인의 지식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해서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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