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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이혼 건수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평균 이혼연령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울산시 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2,519건으로 확인됐다.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선 62건이, 2003년보단 1,423건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2.2건으로 전년과 같았으며, 10년 전보다 0.2건 줄었다.
평균 이혼연령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3.4세로 2007년 남자 42.4세, 여자 38.9세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평균 이혼연령이 높아지면서 60대 이후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 이혼'도 같이 늘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남자의 이혼건수는 2007년 106건에서 2017년 262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여자의 이혼건수도 2007년 42건에서 지난해 165건으로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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