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자정부가 유엔 평가에서 온라인 참여부문 1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UN이 실시하는'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온라인 참여 부문 공동 1위(덴마크, 핀란드), 전자정부 발전부문에서 종합 3위(1위 덴마크)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UN 전자정부평가는 유엔 경제사회처가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회원국의 전자정부 수준을 온라인 참여 지수와 전자정부 발전 지수로 나눠 평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6년 평가 때 온라인 참여지수 4위, 전자정부 발전지수 3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평가 때 온라인 참여지수 순위가 상승했다. 2010년, 2012년, 2014년 세 번 연속 두 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광화문 1번가'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 문재인 정부의 온라인 참여정책과 정부24, 국민생각함 등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 개선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자정부 발전부문 순위가 3위에 머무른 것은 인적자본지수의 구성지표인 대학진학률이 해마다 감소해 경쟁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데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진학 보다 취업을 택하는 등 국민정서 변화로 대학진학률이 2008년 83.8%에서 2017년에는 68.9%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국이 전자정부를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전자정부에 접목하는 한 발 앞서가는 디지털 행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