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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단위 음악축제인 '2018 울산전국창작음악제'에서 선보일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사)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김정호)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울산전국창작음악제'의 공모 결과 접수된 총 28편의 작품 중 14편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공모 당선작 연주회 형태의 창작곡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앞서 울산음악협회는 관현악, 합창, 가곡, 실내악, 미디어아트 등 5개 부문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지난 17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심사결과 가곡부문은 박정준(간절곶), 합창곡 부문은 현석주(고래의 노래), 김주원(처용단가), 권유미(합창곡을 위한 '고래밥상'), 홍윤경(사자평 억새) 씨가 선정됐다.


실내악곡 부문은 이원경(The Ancient  Dance, Chant, and Whale 고대의 춤, 노래, 그리고 고래), 권깃비(3인의 연주자를 위한 '풀무'), 김은총(2016 UA21 for Violin and 2 Violoncellos 2018) 씨가, 관현악곡 부문은 박진(대양의 항해자, 울산), 양시종(멜로디카 협주곡을 위한 영웅시대 2), 김은빈(UlsanFantasy) 씨가 각각 차지했다.
미디어 아트 부문은 강수정(The More  for Whale in Ulsan), 박혜영(그들의 목소리, 그리고 恨), 김승현(Mod_2 for Live  Electronics) 씨가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은 "울산의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울산을 소재로 하는 시나 주제를 사용하도록 제한을 뒀다. 특히 미디어 부분의 당선작 발표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울산의 대표적인 노동요인 '쇠부리 노래'를 인용해 작곡한 실내악 작품 등을 통해 울산의 콘텐츠 개발에 창작음악제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울산을 노래하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9월 18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 야외공연장에서 실내악 및 관현악 부문 당선작 연주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작을 선정한다. 이 외에도 학술 세미나 '현대음악에 대한 연구'와 영화와 음악, 그림, 무용 등이 결합된 미디어 아트 세미나, 예술융합 토크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문예회관 본관 정면에 설치되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다른 음악제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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