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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인구가 2015년을 최고점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인구는 2008년 111만 2,407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2015년 117만 3,534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2016년 117만 2,304명으로, 2017년에는 전년비 7,172명이 줄어 116만 5,1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여덟번째로 많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울주군과 북구는 인구가 늘었으나 중구,남구,동구에서는 줄어들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인구와 전국 행정구역, 공무원 정원,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 행정안전 부문 통계를 정리한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를 7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는 정부조직과 행정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9개 분야, 401개 통계표가 수록됐다.

# 1971년 '돼지띠' 인구 94만 4,179명 전국서 가장 많아 
주민등록인구는 2017년말 기준 5,177만 8,544명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이중 '돼지띠' 1971년생이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인구수는 2.39명으로 전년 대비 0.04명 줄었다. 

울산의 남녀평균 연령은 39.5세로 전국평균 41.5세보다 적어 여전히 젊은 도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 다음으로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평균연령은 38.6세 여자는 40.5세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의 전국 평균연령은 41.5세로 전년보다 0.5세 증가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46세(1971년생)로 94만 4,179명이었다. 남성 중에서는 46세가, 여성 중에서는 57세(1960년생)가 가장 많았다. 

울산광역시 전체 면적은 1,061.18㎢로 주민 1인당 면적은 910.78㎡로 조사돼 인구 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정원은 104만 8,831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정원은 31만 6,853명으로 3.1% 늘었다.

# 市 재정자립도 54.1% 지자체 평균 53.4%와 비슷
2018년 지자체 예산은 210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 특히 사회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15.5% 늘어나면서 전체 예산 중 2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자체 재원조달 자립도를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3.4%였다. 울산은 54.1%로 전국 평균 수준이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82.5%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20.4%로 가장 낮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의 재정자립도가 67.9%로 가장 높았고 전남 구례군이 8.5%로 가장 낮았다. 전국 군 단위 기초단체 중 울주군이 44.8%로 1위를 기록했다.

2017년 지방세 징수액은 80조 4,000억 원(잠정)으로 전년보다 약 6.5% 늘었다. 2017년에는 자연재해로 1,873억 원 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해 복구비 4,997억 원이 투입됐다. 2016년과 비교해 재산피해와 복구비는 각각 37%, 18% 줄었다. 이밖에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가축피해 830억 원 등 사회재난 16건으로 1,09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통계연보는 각 공공기관과 도서관 등에 책자 형태로 배부된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is.go.kr)에서도 전자파일 형태로 볼 수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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