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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가 하나 되는 뜻 깊은 울림의 무대가 펼쳐진다.

각 도시 시립예술단은 오는 14일(경주)과 16일(울산), 17일(포항) 3일간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를 개최한다.

울산 공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경주, 울산, 포항 세 도시 시립예술단이 서로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지역예술 활성화 및 해오름 동맹도시 간 유대강화를 위해 선보이는 합동공연이다. 공연은 해오름 동맹을 맺은 후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하나된 울림'이란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 80인조와 경주, 울산, 포항 세 도시의 시립합창단 15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아래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협연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작품인 '위풍당당 행진곡'의 연주로 시작을 알리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로 아름다운 선율을 이어간다.

2부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가 교수이자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오페라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이병삼이 최영섭 작곡가의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들려주며,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가 최성환의 '아리랑'를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해오름 연합 합창단의 '해오름 칸타타-봄이 온다'와 'Korea Fantasy'로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세계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예술성을 인정받아왔으며, 1995년 '아시아위크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 가운데 클래식 연주자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지휘를 맡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라얀이 인정한 세계적인 지휘자로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만들어 나갈 문화도시의 미래를 다 같이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입장료 전석 무료. 문의 052-275-9623~8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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