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주말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애국심을 되새기는 자리가 지역 곳곳에서 마련됐다.
# 동구 청소년 어울림마당 '비상구'
동구는 12일 청소년 및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과 상설무대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 '비상구'를 열었다.
'비상구'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의 이름으로 '비록 작지만 상상하지 못할 꿈을 일구어 가는 우리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 지역주민들에게 청소년 문화를 알리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장에는 광복절 기념 팔찌·부채 만들기, 태극 팬던트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 및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료부스 등이 운영됐다. 또 청소년 동아리들이 직접 준비한 노래·댄스·밴드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려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동구청이 주최하고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며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 방어동 아동센터 태극기 바로 알기 교실
동구 방어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방어동 푸른솔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바로 알기 교실'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태극기와 관련된 우리 역사를 배우고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어동주민자치위원회 김동환 위원장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고 태극기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극기 달기 운동도 시작됐다.
# 우정동 새마을단체 태극기 달기 캠페인
중구 우정동 새마을단체(새마을 협의회·부녀회·문고)는 지난 10일 우정사거리와 선경2차아파트 정문 일원에서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고, 국민 애국심 고취와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문고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태극기를 판매하고,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주민들이 태극기 달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명순 우정동 새마을부녀회장은 "광복절 태극기 달기에 각 가정에서는 솔선 참여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성안동 태극기 게양 홍보 활동
중구 성안동 주민센터는 지난 10일 현대싱그런아파트 인근 주택가에서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주민센터 직원, 통장, 자생단체원 등 50여명이 홍보 전단지 배부 등을 통해 각 가정과 상가에서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유도했다.
또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 세대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고, 특히 태극기 게양 시범아파트로 지정된 현대싱그런 아파트에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환 성안동장은 "이번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 성안동 주민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태극기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남목3동·태화동·복산2동 등도
동구 남목3동주민센터는 이날 남목전통시장 및 관내 아파트 주변에서 통장회와 동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국기 게양률을 높여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애국심 고취와 함께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은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고 태극기게양 홍보전단지와 소형태극기를 배부하는 등 주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냈다.
남목3동 관계자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주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권회복의 기쁨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로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중구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도 같은날 태화시장 일원에서 새마을협의회와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실시했고, 복산2동 주민센터도 통장, 동 단체원 30여명과 함께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조홍래usjhr@·정혜원기자 usj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