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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취임 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초·중등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교육국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2/3 교체됐으며, 직속기관에서도 다수 자리를 옮겼다.  

울산시교육청은 16일 유·초·중등학교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144명에 대한 9월 1일자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노 교육감이 취임한 후 지난 7월 말 단행한 교육행정공무원(일반직) 인사에 이은 두번째이자 교원에 대한 첫번째 인사다.
이번 인사 대상은 교(원)장 72명, 교(원)감 38명, 교육전문직원 34명이며,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3명, 초등 57명, 중등 84명이다. 교(원)장 인사 72명은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임용 5명, 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 9명, 교장 중임 9명, 공모교장 임용 3명, 교육전문직원에서 교장으로 전직 임용 13명, 교(원)장 전보 임용 33명이다. 교감 인사 38명은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임용 7명, 교육전문직원에서 교감으로 5명, 교감 전보 임용 26명이다.

변화와 개혁을 강조해 온 노 교육감의 첫 교원 인사는 전임 교육감의 불법 및 비리 행위로 인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국·과장급 관리직을 비롯한 조직의 변화가 시도됐다는 평가다.
단, 지난달 직위 공모제를 실시한 강남·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개전형 결과 적격자가 선발되지 않아 현 교육장체제를 유지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본청 핵심 간부인 교육국장에는 노 교육감 인수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홍흥구 함월고 교장이 임명됐고, 울산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무룡초등학교 김진욱 교장, 울산학생교육원장에 평생교육체육과 정재오 과장을 임명하는 것을 비롯해 장학(교육연구)관 21명, 장학(교육연구)사 13명을 승진·전직·전보했다. 본청 6개 과장직 중 교육과정운영과장·미래인재교육과장·평생교육체육과장·학생생활교육과장이 바뀌었고 기관에서는 5개 중 울산교육연구정보원장·울산학생교육원장·울산과학관장이 교체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자질과 학교경영능력 및 도덕성을 갖춘 인사가 교장으로 임용되도록 엄격한 기준에 따라 교장 임용심사위원회 심사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임용했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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