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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는 16일 울산상의 3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임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16일 울산상의 3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임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상공계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가동중단에 따른 사내협력사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16일 울산상의 3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회장 이무덕) 임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의 가동중단 여파로 가중되고 있는 동구 지역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무덕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동형이엔지㈜ 대표)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해양사업부의 가동이 중단되면 현대중공업 협력사를 중심으로 경영위기가 가중될 것이며 고용상황 또한 지속적으로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황을 탈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양사업부의 물량 확보와 민간부분의 선박 발주 확대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영도 회장은 "울산상의도 회원사들을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절실히 공감하고 있으며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공공선박 발주 확대, 고용위기지역 지정, 산업위기특별대책지역 지정 등 수주 확보와 일자리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동구지역 경제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업체 임직원들의 동구지역 특산품 선물하기, 각종 행사 동구지역 시행을 회원사에 적극 권장하는 등 동구지역 위기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의는 울산시 등 지역 유관 기관과 함께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위기극복을 위한 현대중공업 노사의 상생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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