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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6일 오후 2시 울산시립미술관 부지현장 및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운영분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차 전문가위원회를 마련했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2시 울산시립미술관 부지현장 및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운영분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차 전문가위원회를 마련했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2차 전문가 분과 위원회에서 미술관 주변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제언이 나왔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2시 울산시립미술관 부지현장 및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운영분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차 전문가위원회를 마련했다.
 이날 전문가위원회에는 운영방안 분과 10명의 전문가와 허언욱 행정부시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 정체성, 주변부지 활용방안, 레플리카(복제화) 전시교육 활용 사례 등에 관한 논의를 펼쳤다.


 대다수의 위원은 레플리카 전시장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지만, 레플리카 작품을 교육 기능의 일부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과 추후 운영관리팀에게 위임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문 위원은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소를 보완하기 위해 주변에 활용할 수 있는 중부도서관 부지를 확보해 부대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며 "미술관이 개관하면 시민들의 예술 욕구가 미술관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협소한 공간 확장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석광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립미술관의 확장을 위해 도서관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도 공감하는 입장이다"라며 "중부도서관 부지 발굴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만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정걸 위원은 설립 초기부터 추진단을 선정해 개관한 해외 미술관 사례를 들며 "울산시립미술관도 하루 빨리 관장 선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재 위원은 "미술관 본연의 목적과 본질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아트샵, 레스토랑 등의 설치 등을 통해 미술관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7일 건축분과 2차 전문가 위원회와 22일 3차 전문가 위원회를 개최하고, 29일에는 시립미술관 건립 공론화 추진 절차인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공론화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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