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케이크'달천고·강남중에도 납품
'식중독 케이크'달천고·강남중에도 납품
  • 김미영
  • 승인 2018.09.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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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곳 학교 의심환자 390명
환자·제품서 살모넬라균 검출
달천고 9명 증세…강남중 없어

유명 식품업체의 전국 각 학교 급식소에 납품된 케이크로 인해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생한 것과 관련, 울산에서는 달천고등학교와 강남중학교에서 동일 제품을 급식으로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중에서는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사례가 없고 달천고에서는 역학조사 결과 9명이 증세를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지역 등 학교급식소 13곳에서 동일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조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식중독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품은 이들 급식소에 동일하게 보급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다. 경기도 소재 중소 식품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가 만든 이 케이크는 풀무원 계열 식자재 공급업체인 풀무원푸드머스에 의해 공급됐다.
보건당국이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케이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腸)에서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식중독이나 위장염을 일으킨다.

이번 식중독 사태로 유독 부산지역 학생들의 피해가 가장 크다.
부산 서구의 1개 중학교와 영도구 2개 고등학교, 해운대구 1개 중학교에서 6일 오후까지 390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해당 학교에 대한 역학 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두 풀무원푸드머스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울산에서 이 업체 동일 케이크를 납품받은 학교는 달천고와 강남중 두곳. 이날 오후 6시까지울산시와 시교육청 북구청 등이 역학조사한 결과 강남중에서는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달천고는 9명의 학생들이 증세를 나타내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식약처와 질본은 일단 해당 제품이 더이상 공급되지 않도록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 제품에 대한 유통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도 실시해 부적합 판정 시 신속히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시·도 및 시·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식중독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또 모든 학교 영양사에게 해당 제품 정보를 문자로 공유해 급식 메뉴로 제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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