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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개통되는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울주군 온양읍의 동해남부선 교량 통로 2곳이 내년 6월 개통된다.

무소속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사진)은 12일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에 위치한 동해남부선 교량 통로 공사 현장을 방문,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로부터 공사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대안리 교량 통로는 주민들의 민원과 강 의원의 요청으로 논의가 시작됐으며,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온양대우아파트와 상아비치아파트 인근에 기존 12m 통로박스 설치 계획보다 확장된 교량 통로 2개소(31m, 42m)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통로가 내년 6월 뚫리면 1935년 동해남부선 개통 이후 80여년간 동서로 단절됐던 온양읍이 통합된다.
기존 대안지하차도와 지난해 5월 개통된 대안교(소골과선교)에 이어 2개소의 통로가 추가되는 것이다.

동해남부선 온양읍 구간에 4개의 통로가 완성되기까지는 강 의원의 역할이 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던 대안교 건설 당시 지자체가 전액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철도시설공단이 70%를 부담토록 했고, 6,000억원에 달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예산을 증액한 바 있다.
또 교량 통로 2곳 추가 설치도 강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 울산시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5차례의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시켰다.

강 의원은 "4개의 통로가 모두 완성되면, 교통체증 해소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안리 통로박스가 원활히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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