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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효성중공업, SK가스 등 15개 기업으로 구성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2일까지 SPC에 참여할 기업들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SPC는 앞으로 수소충전소 설치와 운영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PC의 사업 목적에 동의하는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SPC 설립위는 신청서 접수 후 △주주 간 협의체 구성(10월 초) △창립총회(11월 초) △출자금 납입(11월 말) 등을 거쳐 12월 중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칭 '하이넷'(HyNet)으로 명명된 SPC는 주식회사 형태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해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SPC는 내년부터 10년간 운영되며 출자금과 향후 추가자금은 주주 협약을 통해 결정된다.
수소충전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낮은 수소전기차 보급률 때문에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울산은 현재 울산대공원 남문 부근 옥동충전소와 남구 장생포 인근 매암충전소 등 모두 2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달 안으로 북구청 인근 경동충전소와 울주군 웅촌면 신일 복합충전소 등 2기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오는 12월 1기, 내년 2기를 더 설치할 방침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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