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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생포 마을 건물에 예술로 새 옷을 입힌 '장생포 아트스테이'가 문을 열었다.
 남구문화원(원장 김성용)은 12일 '장생포 아트스테이'의 공식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트스테이'는 45년 된 옛 여인숙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예술적 감각을 결합시켜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1층은 마을공방, 북 카페, 마을안내소 등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하고, 2층은 작품 활동 공간, 전시실 등 청년 입주 작가의 예술 활동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장기 및 단기로 작가 10여명이 회화, 조각, 목공예, 오디오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6개월 단위로 작품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야영장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머물 곳도 제공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각종 문화예술 창작 프로그램의 기획, 운영 뿐 아니라, 예술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실험적, 예술적 시도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장생포 지역의 새로운 문화거점장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관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131 창작 스튜디오에서는 김부룡 작가의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 초대전'이 열린다.
 김부룡 작가는 우연히 바닷가를 거닐며 각종 부표와 그물 등 해양쓰레기를 접한 뒤 이를 미술품이나 설치작업으로 활용하면 어떨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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