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서휘웅 의원은 13일 오후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상임위 동료 의원들과 김동필 부산대 교수(조경학과), 울산생명의숲 최지영 공동대표 및 회원,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수직정원을 통한 미세먼지 절감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대 김동필 교수는 "숲이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 질을 좋게 한다는 많은 연구결과에 따라 외국에서는 도심 속 녹지를 이용한 미세먼지를 절감 정책을 펼쳐 이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옥상농장, POP-UP정원, 벽면녹지 등의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또 "이제 우리나라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이용한 미세먼지 절감정책을 도입해야 하며, 이는 공공기관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행해야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 한 시의원들과 울산생명의숲 회원들은 "새로운 사업을 시행할 때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관공서의 선행이 필요하다"며 "수직정원 조성사업을 관공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서 의원은 말미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직정원 등과 같은 정책의 도입, 관련 제도 변화와 함께 시민의식 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