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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송철호 시장과 블라디보스톡시 베르케옌코 비탈리이 시장은 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시청에서 양 도시간 교류기반 구축 및 협력 확대를 위해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송철호 시장과 블라디보스톡시 베르케옌코 비탈리이 시장은 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시청에서 양 도시간 교류기반 구축 및 협력 확대를 위해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신북방지역 국가와 교류 기반 구축 및 협력 확대를 위해 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에서 '울산시-블라디보스토크시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협약서에서 우호 협력과 상호 도시간 교류를 촉진하고 여러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기로 했다. 우호교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소통과 긴밀한 연락을 하며 서로 방문하고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의견과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데 동의했다.

또 행정·문화·관광·예술·교육·교통 등 기관 범위 내 협력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앞으로 각 시에서 개최하는 전시박람회, 세미나, 축제 등의 행사에 적극 참가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블라디보스토크시와의 우호협력도시 MOU 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간의 우호 증진은 물론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 나감으로써, 도시간을 넘어 한-러 양국 관계에도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톡시에 진출해 있는 현지기업 및 동포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현지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지 동향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제4차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가 등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방문 중인 '울산시 대표단'은 14일, 연해주 주정부 관계자를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산업 등 분야의 현안에 대해 협의를 하는 것을 끝으로 4박 5일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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