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0년 4월에 치러질 제21대 총선까지 노동당 울산시당을 이끌 새 시당위원장에 이향희 탈행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노동당 울산시당 이향희 신임 시당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은 17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당직 선거를 통해 제7기 시당 신임 지도부가 선출됐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노동당 울산시당 이향희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제7기 신임지도부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교체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노동당 울산시당 이향희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제7기 신임지도부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교체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노동당 시당의 신임지도부는 이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은 이장우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장, 하창민 노동자정치행동 사무처장, 김화정 울산한살림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시당위원장은 "노동당 시당은 새로 선출된 제7기 지도부 체제로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한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을 비롯한 울산 진보정치 세력은 진보단일후보로 나섰지만 참패했는데, 지금이야말로 진보정치의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진보정치의 내용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자기혁신과 담대한 비전 제시로 권력교체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 한 명 없는 노동당이 의제로 만든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1만원, 전면적 기본소득 등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경제 체제 전환의 청사진은 이제 모든 정치세력의 요구가 됐다"고 내세웠다.

그는 마지막으로 "노동당은 재벌체제 해체와 탈핵, 성평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생태위기 극복 등 일관된 체제 전환 정책을 제시하며, 독자적 진보정치를 바로세우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