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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1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산림청 류광수 차장으로부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울산의 숙원사업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사업은 태화강대공원 일원에 85만63㎡ 규모인 십리대숲과 대나무생태원, 무궁화원, 나비생태원, 철새공원 등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는 사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류광수 차장은 "법률적 요건을 갖춰 추진되는 국가정원 최초의 케이스인 만큼 울산시 등 관계 기관과 열심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울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태풍 차바 등의 국지성 호우에 대비하여 침수에 대한 대책을 함께 수립해 줄 것"과 "국가정원의 품격에 걸 맞는 계획적인 조성을 위해 면밀히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