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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2시40분께 울산대교에서 50대 남성이 바다로 투신해 숨졌다.
울산해양경찰서는 한 남성이 몰고 가던 차량을 정차하고 내려 바다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수색작업을 벌여 추락지점 남쪽 50m 해상에서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새벽 3시42분께 숨졌다.
해경은 남성의 신원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여 년간 울산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했거나 실제 투신한 사례는 모두 7건이다.
앞서 울산시는 울산대교 투신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예방하고자 관내 개인택시 3,000여 대와 택시업체 43곳에 '울산대교에서 주·정차 금지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적이 있다.
또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자실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할 수 있도록 택시기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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