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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이 제작한 텀블러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유라의 개인 SNS에 올라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이 제작한 텀블러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유라의 개인 SNS에 올라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지역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이 제작한 텀블러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유라의 개인 SNS에 올라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우시산'에 따르면 유라는 지난 11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우시산의 고래 텀블러 사진을 올렸다.
 우시산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전국 세번째 사회적 기업이다.
 우시산의 텀블러는 울산 고래 보호와 바다 환경 보존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유라는 사진과 함께 "이 텀블러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사라져가는 울산 고래와 바다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에서 구매했다"면서 "네이버 펀딩에서 우시산 후원이 진행 중이니 좋은 일은 함께"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 중인 우시산 스토리 펀딩 후원자가 2.2배 이상 늘었다.
 인증샷 게재 전 약 130명 수준이던 후원자 수는 18일 오전 9시 기준 293명으로 160명 가량 증가했다. 펀딩금액도 기준 목표금액을 3배 이상 훌쩍 넘긴 약 1,039만원(346%)를 달성했다.
 펀딩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인스타그램을 보고 좋은 취지의 펀딩이라고 생각해 동료들에서 선물할 텀블러를 구매했다", "사회적으로 플라스틱 문제가 큰데, 환경을 생각하는 유라가 기특한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유라의 착한 소비 활동에 동참하는 것 외에도 우시산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공감해 후원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우시산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울산 고래 보호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실버 바리스타 3명을 채용, 지역 작가들에게 무료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갤러리카페 연'을 오픈하며 설립됐다.
 현재는 실버 바리스타와 경력단절 여성 등 정직원 10명, 자원봉사자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시산은 마을행복공방, 고래박물관 기념품점, 고래문화마을 우체국 등을 운영하며, 고래를 테마로 한 문화 콘텐츠와 상품을 만들기도 한다. 사라져가는 울산 고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다. 젊은 작가들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이 제품들은 네이버 해피빈 펀딩 리워드로도 제공된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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