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오는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내일 대통령이 도착하면 잠시 서울에 머무르다가 23일부터 미국에 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윤 수석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이나 한미 정상간 통화가 예정돼 있나'라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시점이 임박해 있어 별도의 일정이 있을지는 확인 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또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실질적 종전'을 선언했다는 평가를 했다. 
윤 수석은 "'9월 평양공동선언'엔 크게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 분야 합의가 담겨있다"면서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65년간 이어져 온 한반도 정전상태를 넘어 실질적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평양공동취재단 김잠출기자 usm013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