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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생들이 추위를 앞두고 독도수호에 여념이 없는 국군장병들을 위해 손수뜬 목도리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울주군 삼남중학교(교장 김용희) 역사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3학년 이상화, 정유정, 이영은, 이송은 학생과 교사 손동혁은 8일 직접 뜬 목도리 45개를 독도경비대에 전달했다.
 역사동아리 '史랑하자 기억하자'는 지난해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소녀 인형을 손수 만들어 기부금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해 전달하는 등 해마다 역사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뜻깊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뜻에서 주제를 독도로 선정했다.
 선생님과 동아리 학생들이 고심한 결과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해 목도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동아리 학생 8명이 3개월에 걸쳐 45개의 목도리를 완성했다.
 완성된 목도리를 전하기 위해 대표 학생들과 인솔교사는 직접 독도를 방문, 동아리 학생들의 정성과 고마움이 담긴 목도리 45개를 독도경비대에 전달하고 돌아왔다.


 김용희 교장은 "해마다 동아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뜻깊은 활동을 하고 있어 정말 대견하게 생각하며,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샘솟는 계기가 됐고, 독도경비대원들께는 우리 어린 학생들도 항상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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