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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와 뮤지컬 명곡에 대한 해설과 영상을 곁들인 유익한 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14일 남구구립교향악단과 16일 울산시립합창단이 마련한 음악회에서 가을밤을 수놓는 영화음악의 선율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 울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시민 눈높이 맞춤 합창음악 무대
OST·유명 뮤지컬 명곡 중심 편성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반주

# 해설과 영상 곁들인 유익한 시간
울산시립합창단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5회 정기연주회 '시네마 클래식(Cinema Classics)'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기존 위대한 합창명작시리즈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대중적인 눈높이에 맞춰 합창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OST와 유명 뮤지컬 명곡들을 중심으로 편성해 합창과 솔로,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반주, 해설과 영상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 대표곡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영화음악 OST 메들리'와 뮤지컬 '맘마미아' 발췌곡,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넘버인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nent)'의 솔로 연주까지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두 번째 무대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대표곡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의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명성황후OST '나가거든', 영화 '왕의 남자'의 '인연' 등을 들려주며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메들리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입장료는 VIP석 2만 원,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문의 052-275-9623~8.


● 남구 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민둥산의 하룻밤 서곡으로 시작
바이올린 임소희·피아노 서아름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영화음악

 
# 이태은 지휘…전석 무료
구립교향악단(단장 김진규 남구청장)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주제로 제63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태은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음악회는 민둥산의 하룻밤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특별한 작품이다. 오늘날 오케스트라 어린이 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연주될 뿐 아니라, 디즈니의 유명한 만화영화에서도 연주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임소희의 협연으로 비탈리(샤콘느) 협주곡과 피아니스트 서아름의 협연으로 멘델스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남구 구립교향악단은 2009년 3월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구민과 함께 호흡하는 오케스트라로 그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지휘자 이태은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전석 무료며, 좌석권은 문화예술회관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의 052-226-5412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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