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 가득한 태화루 누각에서 즐기는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이충호)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태화루 광장 특설무대에서 S-OIL 후원으로 문화콘서트 '풍류'를 연다고 밝혔다.
'태화루 가을향기를 품다'를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울산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을 비롯해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등 수많은 히트 곡을 부른 가수 남궁옥분,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조아람 씨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진행은 97년도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라디오DJ 전선민 씨가 맡는다.
공연의 시작은 테너 박재형이 '넬라 판타지아'와 뮤지컬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 등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가수 배향기가 '댄싱 퀸' '아모르파티'를 들려주고, 피버밴드가 '사미인곡' '날개 잃은 천사'를 선사한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조아람은 '한오백년'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특유의 바이올린 연주솜씨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국악밴드 토리와 김정화 무용단, 소리꾼 김미경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남궁옥분 씨가 장식한다. 그는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를 비롯해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들려준다.
울산예총 이충호 회장은 "태화루는 S-OIL이 상당한 건립예산을 지원해 지금의 태화루가 울산의 랜드마크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번 공연 또한 울산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S-OIL 후원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