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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기반 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15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기반 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기반 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이하 수소 센터)'가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준공됐다. 시는 15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수소 센터는 지역 석유화학단지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구축 및 실증, 수소 및 연료전지 연구, 품질시험 사업화가 가능한 실증단지 조성을 통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 및 에너지산업 기반의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됐다.

총 6,610㎡ 부지에 3,923㎡ 규모의 건물이 들어섰다. 수소연료전지 연구센터와 수소품질 인증센터, 실증 플랫폼이 설치됐고 총 사업비는 394억 원(국비 195억 원·시비 156억 원·민자 43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3년 울산지역 대선공약사업으로 반영돼 2016년 9월 착공했다.

15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기반 연료전지 연구와 실증 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전경.
15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기반 연료전지 연구와 실증 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전경.

1㎿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과 수소연료전지 연구센터 및 품질시험센터, 수소배관망, 1㎿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 사업 등 기반구축사업에 총 252억 원(국비 155억 원·시비 97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만 47억 원(국비 37억 원·시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대규모 기술개발사업도 진행된다. 부생수소를 이용한 PEMFC(Proton-exchange membrane fuel cells ;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연구(총 800㎾ 규모)가 진행되는데, 두산 퓨얼셀과 울산대학교 공동 참여로 PEMFC 대용량스택 및 부품 개발과 총 800㎾급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통한 내구성 검증이 이뤄진다.

세종공업과 울산대학교 공동 참여로 실증단지용 보급형 수소센서 개발 및 모니터링 연구도 진행된다. 중대형 발전용 연료전지 등 옥외 수소사용시설에 적합한 안전용 보급형 수소센서 개발 및 수소감지 모니터링 모듈 시제품을 제작한다. PEMFC용 그래핀 촉매담지체 양산기술 개발도 이뤄지는데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주관으로 덕양이 참여한다. (사)한국수소산업협회 주관으로 부생수소를 활용한 실증단지 산업발전 로드맵도 수립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수소 생산, 정제, 운송 등의 산업 인프라와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 보급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도시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가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수소경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의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연료전지 제품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향후 수소충전소 실증 테스트베드, 수소 저장용 소재 및 부품 평가 장비 등을 추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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