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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38회 울산예술제. 사진은 지난해 울산예술제의 서막식 공연.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38회 울산예술제. 사진은 지난해 울산예술제의 서막식 공연.

 

매년 가을 열리는 울산 예술인들의 큰 잔치 '울산예술제'가 올해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사)한국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회장 이충호·울산예총)가 주최하고 산하 10개 단위지회가 주관하는 '제38회 울산예술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전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 울산시장상·예총공로패 등 시상식도
축제의 포문은 다음달 6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치는 축하공연으로 연다. 이날은 울산시장상과 한국예총 회장 공로패 수여 등 시상식도 함께 마련한다. 


올해는 손창열(사진작가협회), 이도현(국악협회)씨가 한국예총회장 공로상을 수상한다.
울산광역시장상은 전민수(연극), 김희경(국악), 김소윤(무용), 김정민(건축가), 한찬욱(영화인)씨가 받는다. 울산예술공로상은 한석근(문인), 박현율(미술), 장인주(사진), 임성길(연예예술인), 정규현(음악), 조용한(연극), 박동혁(국악), 박문연(무용), 유명희(건축가), 김주영(영화인)씨가 받고, 울산예술문화상은 전명수(연극), 정원진(국악), 신세희(무용), 성인수(건축가), 홍종오(영화인)씨가 각각 수상한다.
이날 축하무대에는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인 테너 하석배 교수가 공연을 선보이고, 가수 이용이 무대에 올라 그의 대표곡인 '잊혀진 계절' 등을 노래한다.


# 전시·공연으로 나눠 다채로운 볼거리
이번 예술제 행사는 크게 전시와 공연으로 나뉜다.
전시부문 첫 행사로는 울산미술협회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1~4전시장에서 '2018 가을미술제와 가을 묵향전'을 연다.


울산건축가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전관에서 '2018 건축가협회 회원전'을 마련하고, 울산사진작가협회도 다음달 8일부터 13일까지 문예회관 전관에서 회원전을 개최한다.
공연 행사는 울산연극협회가 시작을 알린다. 연극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극단 세소래의 '아무것도 하지마라'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31일 오후 7시 울산문인협회가 '제23회 가을밤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추억을 그리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회원들의 문학작품 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음악협회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 '한국 가곡의 밤'을 연다. 특히 이날은 지난 4월 작고한 울산예총 이상복 고문을 기리는 의미에서 김정호 곡 '사랑의 아픔'을 바리톤 김진용 씨가 부를 예정이다.  
울산영화인협회도 다음달 3일 오후 2시 한국영화 100년 '추억이 있는 시네마 천국'이라는 타이틀로 시네마 토크 콘서트를 마련한다.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산국악협회가 국악 실내악 페스티벌을 주제로 '2018년 제38회 울산예술제 국악의 밤'을 무대에 올리고, 다음달 10일 오후 5시에는 울산무용협회가 '제33회 울산무용협회 정기공연무대'를 마련한다.
예술제 마지막 무대는 울산연예예술인협회가 다음달 14일 오후 7시 '제19회 어울림콘서트'로 장식한다. 공연무대는 모두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예총 이충호 회장은 "제38회 울산예술제에서 회원들의 전시와 공연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예술의 향기에 흠뻑 젖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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