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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원도심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세상으로 변신한다.

중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구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영국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 아트 미술제 '이상한 나라의 큰애기'를 개최한다. 중구청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지역 청년활동가, 문화의 거리에 입점한 문화공간과 카페들이 대거 동참한다.

전체 4개 파트로 나눠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미술제는 원도심 내 건물과 골목을 활용해 콘셉트를 구현하고, 주변 환경을 활용한 테마파크형 공간 디자인을 통해 마치 다른 곳에 와 있는 듯한 공간 전환형 착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경남은행에서 로얄앵커까지는 도입과 시계토끼와의 여행을, 로얄 앵커에서 카페 숨까지는 모자 장수와 토끼의 다과회, 음식점 바코에서 울산큰애기하우스까지는 여왕과 장미가든, 울산큰애기하우스에서 우리들 편의점까지는 트럼프 카드 병정과 결말 공간으로 나눠 꾸며진다.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문화의 거리에서는 울산 큰애기 전시와 아틀리에 마켓, 길거리 예술체험과 버스킹, 길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이상한 나라의 큰애기 거리극도 진행된다.

또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커피숍과 식당 등 전체 18개 업체와 연계해 축제 기간 동안 독특한 복장을 입고 문화의 거리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는 각종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상한 나라의 상점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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