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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 1366 울산센터 위탁 사회복지법인 사무국장이 상담원들을 성희롱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여성위원회는 2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인 여성긴급전화1336 울산센터 위탁 사회복지법인 사무국장을 징계하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여성위원회는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직장내 성희롱 사건 발생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가해자 징계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여성위원회는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직장내 성희롱 사건 발생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가해자 징계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여성위원회는 "사무국장이 상담원 개별 면담과 집단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상급자 지위를 이용해 상담원 신체 부위를 거론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해 성적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위원회는 또 "해당 법인은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관리 책임이 있는 울산시는 운영 전반을 특별관리·감독해 해당 법인이 여성 인권 보호기관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여성긴급전화1366 울산센터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관련 긴급구조와 보호, 상담 등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한 곳으로 울산시가 발주해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울산센터에는 상담원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담원 3명은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6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울산지청은 언어적 성희롱이 있다고 판단해 해당 법인 측에 사무국장 징계, 근무 장소 변경 등 조치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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