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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시·도 선수단 환영식이 24일 전라북도 익산보석박물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사전경기로 펼쳐진 볼링경기에서 남자 시각 전맹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영철(울산장애인볼링협회)이 금메달을, 남자 시각 약시부 개인전 정소환(울산장애인볼링협회)이 은메달을 따냈다.
제38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시·도 선수단 환영식이 24일 전라북도 익산보석박물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사전경기로 펼쳐진 볼링경기에서 남자 시각 전맹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영철(울산장애인볼링협회)이 금메달을, 남자 시각 약시부 개인전 정소환(울산장애인볼링협회)이 은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체육선수들의 축제인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익산을 비롯한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며, 26개 종목에 17개 시·도에서 선수 5,833명, 임원 및 관계자 2,696명이 참가한다.
 
울산시 선수단은 육상 외 21개 종목에 선수 320명과 임원 및 관계자 214명이 참가한다. 울산은 이번 체전에서 종합 순위 13위, 금메달 58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3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울산, 볼링 사전경기서 금1·은1
개막식에 앞서 24일에는 익산보석 박물관 광장에서 시·도 선수단 환영 영접이 열렸다. 이날 사전경기로 펼쳐진 볼링경기에서 남자 시각 전맹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영철(울산장애인볼링협회)이 대전 임동환 선수를 상대로 90핀 이상 차이를 벌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시각 약시부 개인전 정소환(울산장애인볼링협회)은 71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3일 끝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운다. 장애인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와 200m를 제패하며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감동의 레이서' 전민재와 핸드사이클에서 2관왕 2연패를 이룬 '철녀' 이도연이 나란히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

또 2016년 리우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남자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장애인 탁구 간판 김영건이 광주 대표로 참가한다.
 
# 오늘 개막식 김정숙 여사 참석 격려
25일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때 '장애인스포츠 팬'이라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영부인의 장애인 체전 개회식 참석은 1997년 이후 21년 만이다. 또 장애인 체전 사상 처음으로 해외(재미)동포 선수단 20명(선수 4명, 코치·임원 11명, 보호자 5명)이 수영 종목에서 시범적으로 참가한다.

한편 장애인체육 홍보를 위한 KPC 하우스가 전주에 있는 카페 파티오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된다. KPC 하우스는 코리아하우스의 국내형 홍보관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올해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때 운영했다.

개회식과 일부 경기는 KBS 1TV에서 녹화 방송된다. 경기 일정·결과는 공식 홈페이지(http://38thnational.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회 관련 소식은 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볼 수 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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