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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인 25일 역도에서 울산시 첫 3관왕을 달성한 혜인학교 박자주 선수(가운데), 2관왕을 차지한 무거고 정봉중 선수(왼쪽), 범서고 이은서 선수(오른쪽).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인 25일 역도에서 울산시 첫 3관왕을 달성한 혜인학교 박자주 선수(가운데), 2관왕을 차지한 무거고 정봉중 선수(왼쪽), 범서고 이은서 선수(오른쪽).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 울산은 주력 종목인 역도와 수영에서 3관왕과 2관왕을 잇따라 배출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울산 선수단이 사전경기를 포함해 금 18개, 은 8개, 동 4개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효자종목인 역도에서는 혜인학교 박자주 선수가 여자 -50㎏급(지적장애)에 출전해 데드리프트 108㎏, 스쿼트 85㎏, 파워리프트 193㎏ 기록하며 울산시 첫 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동구청 역도실업팀 김현숙 선수도 -41㎏급(지체장애)에서 웨이트리프팅 40㎏, 파워리프팅 40㎏, 벤치프레스 80㎏를 들어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 -49㎏급(지체장애)에 출전한 무거고등학교 정봉중 선수는 벤치프레스 100㎏, 웨이트리프팅 182㎏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고, 파워리프팅에서는 82㎏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25일 여자 품새 개인전 청각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의고등학교 전시원 선수.
25일 여자 품새 개인전 청각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의고등학교 전시원 선수.

수영에서는 장애인수영연맹 임연순 선수가 자유형 100m S11(시각장애)에서 2분4초47의 기록으로 수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연순은 오후에 열린 50m S11(시각장애)에서도 55초97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장애인수영연맹 김광진 선수가 자유형 200m S14(지적장애)에서 1분58초53으로 1위를 차지했고, 수영연맹 임장휘 선수도 자유형 200m(청각장애)에서 2분0초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장애인수영연맹 백연희 선수는 오전 경기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50m S12(시각장애)에서는 49초4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육상에서는 장애인육상실업팀 배유동, 허동균 선수가 금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배유동 선수는 포환던지기(시각장애)에서 9.69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허동균 선수는 800m(청각장애)에서 2분11초42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소식이 나온 볼링에서는 남자 시각 2인조(약시)에서 한동원, 정소환 조가 1,470점을 기록하며, 2위 인천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인 25일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용태 사무처장(왼쪽 네번째), 울산광역시청 체육지원과 엄주석 과장(왼쪽 다섯번째)이 론볼 선수단을 격려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인 25일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용태 사무처장(왼쪽 네번째), 울산광역시청 체육지원과 엄주석 과장(왼쪽 다섯번째)이 론볼 선수단을 격려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태권도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대회 출전 전부터 금메달이 유력했던 경의고 전시원 선수가 여자 품새 개인전 청각부에서 서울 최수빈 선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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