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인류 첫 발 흔적 - 지석묘의 땅
한반도 인류 첫 발 흔적 - 지석묘의 땅
  • 강현주
  • 승인 2018.11.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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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문화부 기자
울산시지정 기념물 제2호인 언양 지석묘.
울산시지정 기념물 제2호인 언양 지석묘.

고인돌이라고도 불리는 지석묘(支石墓)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의 기념물로 지정된 지석묘는 언양 지석묘를 비롯해 11개가 있다. 울산지역에서는 주로 개석식과 바둑판식이 나타난다.

울산시지정 기념물 제2호인 언양 지석묘(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234-6)는 규모로 보아 영남지역 일대에서 가장 큰 바둑판식 고인돌이다. 지석묘의 상석은 길이 8.5m, 너비 5.3m의 덮개돌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비스듬히 놓여 있다. 서부리 주민들은 이 지석묘를 '용바우'라고 부르며, 민속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제21호 은편리 지석묘군(울주군 두동면 은편리 586-2)은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국수봉의 나지막한 능선 자락에 위치하며 현재 은편리 숲안마을 서쪽 편에 3기(基)의 지석묘가 한 장소에 모여 있다. 제22호 향산리 지석묘(울주 상북면 향산다개로 54-3)는 상북면 향산리 함박들 맞은편에 위치하며, 상북면 일대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지석묘 가운데 하나다.

제23호 지내리 지석묘(울주 상북면 지내리 22)는 바둑판식으로 언양 송대리에서 상북 지내리 신리마을로 연결되는 작은 길가에 위치한다. 덮개돌은 길이 290㎝, 너비 280cm, 두께 170㎝ 정도로, 받침돌로 보여 지는 것은 4매가 관찰된다. 제26호 인보리 지석묘군(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산37-7번지)은 백운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있는 구릉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 일대는 언양에서 경주로 연결되는 곳으로 유적 주변의 구릉일대에서 무문토기가 많이 발견됐다고 한다.

제27호 반곡리 지석묘군(울주군 언양읍 반곡리 633 외)은 반곡리 옥동마을 저수지 옆 경작지에 있으며, 서로 80m정도 거리를 두고 각각 1기씩 자리 잡고 있다. 제28호 복안리 지석묘(울주군 두서면 복안리 717-4)는 천마산의 동쪽 구릉 하단부인 두서면 복안리 음지마을 뒤쪽 계단식 경작지에 위치하고 있다.

제29호 만화리 지석묘(울주군 만화로 250)는 1기로서 두동면 만화리 비조마을 회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덮개돌은 화강암으로 비스듬히 뉘어 있으며, 네모꼴에 가까운 모습이다. 제30호 상안동 지석묘(북구 상안동 223-1)는 바둑판식 1기로서 상안동 신답마을의 경작지에 있다. 덮개돌은 화강암으로 땅 위에 반듯하게 놓여 있는데, 덮개돌 상부 모서리에는 작은 돌로 문질러서 둥글게 판 알(卵) 모양의 성혈(性穴)이 10여 개가 있다. 이 성혈은 풍요와 다산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제31호 창평동 지석묘군(북구 창평동 167번지 산 45-2)은 창평동 난골마을 구릉에 1기, 경작지의 논두렁에 1기가 있으며, 서로 300m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 덮개돌은 화강암으로 땅 위에 비스듬히 놓여 있는데 논두렁에 있는 것은 크기가 길이 210㎝, 너비 210㎝, 두께 90㎝정도이며 받침돌은 보이지 않는다. 제32호 검단리 지석묘군(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455-2 외)은 웅촌면 면소재지에서 고연리로 연결되는 도로 옆에 3기가 모여 있는데, 크기는 3기중 제일 큰 것이 길이 300㎝, 너비250㎝, 두께 50㎝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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