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부서 기공, 민생치안 기반 갖추길
울산 북부서 기공, 민생치안 기반 갖추길
  • 울산신문
  • 승인 2018.11.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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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지역의 오랜 숙원인 북부경찰서가 드디어 첫삽을 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에서 북부경찰서 기공식을 열었다. 북부서는 393억 원이 투입돼 북구 송정지구에 본관 1동(지하 1층, 지상 5층)과 별관 1동(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체 면적은 1만646㎡다. 북부서는 2020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북구는 울산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매곡·송정·강동 산하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지면서 경찰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북부경찰서 신설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울산의 경우 지난 97년 북구가 신설된 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북부경찰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동구와 중구, 남구, 울주군에는 모두 관할 경찰서가 있지만 북구는 4개 구 가운데 가장 늦은 1997년 구로 승격, 경찰서가 없다. 현재 북구의 동쪽 3개 동은 동부서가, 나머지 5개 동은 중부서가 나눠 담당하고 있으나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경찰서를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20만 인구를 넘긴 울산 북구는 앞으로도 송정지구와 중산지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가 완공되고 인구유입이 가속화 할 상황이다. 하지만 북구에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이라고는 지구대가 전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부경찰서와 동부경찰서가 부족한 인력을 동원해 치안업무를 분담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안은 아무래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북구 주민들은 경찰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어느 곳보다 높았다. 

실제로 북구는 범죄발생이나 민원접수 등에서 1급지 경찰서 수준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된 북구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들의 범죄도 증가하고 있어 치안 수요는 어느곳보다 높다. 이제 그 첫삽을 뜨고 개청이 눈앞에 왔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많다. 경찰서 개청과 함께 인력과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도록 하는 일과 기존 울산의 4개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착실한 개청 준비를 통해 북구지역 지안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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