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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지역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차 행위가 3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 지역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불법 주차로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한 수는 지난 2015년 351건에서 2016년 654건, 지난해 985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0월말까지만 1,095건이나 적발됐다.
 이 같은 심각성에 따라 중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바람직한 주차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한달간 일제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중구는 공무원과 편의센터 담당 등 4명으로 단속반을 편성, 전국 일제 단속기간인 12일과 13일 양 일은 홈플러스 중구점과 젊음의 거리 일원 등 민원과 주차위반 빈발한 지역 중 자체적으로 선정한 구역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
 14일부터는 판매시설과 공공시설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단속과 점검사항은 주차표지 미부착 차량의 불법주차, 권한이 없는 표지 사용과 위변조 표지 사용 차량, 물건 적치와 주차면을 가로막는 주차방해 행위 등이다.
 중구는 단속에서 적발된 위반차량에 대해 사례별 확인 후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계도를 실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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