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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울산 북구 소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음식이 담긴 봉투를 던져 논란이 된 폭행 피의자가 오는 19일 경찰에 소환된다. (본보 15일자 5면 보도)

경찰은 지난 14일 해당 점주의 고발로 피해자 아르바이트생을 조사한 뒤 A(49)씨를 특정하고 오는 19일 그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주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고객은 직원이 주문을 잘못 받았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욕을 하고 음식을 던졌다"고 고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맥도날드 직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정신과·정형외과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치료 결과에 따라 A씨는 혐의가 '상해'로 변경될 수도 있다"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만큼, 용의자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한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 때문에 알려지게 됐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일 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로, 지난 11일 오전 10시경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앞차에서 벌어진 사건을 올렸다.

작성자는 "드라이브스루에서 기다리던 중 앞차 운전자가 직원과 대화를 주고받다가 주문받은 음식봉투를 직원에게 집어던졌다"며 당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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