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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5일 오후 '해양수산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동북아에너지 허브, 북방경제협력 선도도시 울산'을 위한 지역 연안 및 연안 인근지역 발전계획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역 연안 및 연안 인근지역에 대한 전체적인 개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울산해양수산발전계획의 비전은 '동북아에너지 허브, 북방경제협력 선도도시 울산'이다. 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글로벌 신해양도시', '해양신산업 중심도시', '지속가능한 연안도시'로 정했다.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글로벌 신해양도시'를 위해 △지역 특화를 통한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에너지 물류 연계 북방협력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신산업 중심도시'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 △해양수산 과학기술을 통한 신산업 육성이 추진된다. '지속가능한 연안도시'를 위해서는 △재생에 기반한 어촌·어항 정주여건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환경 보전을 추진키로 했다.

세부 추진 전략별 주요 사업들도 함께 제시됐다. 지역 특화를 통한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스마트항만 인프라 구축 △고부가가치 항만 건설 △항만연관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에너지 물류 연계 북방협력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동북아 에너지허브 구축 △환동해권 물류거점 항만 조성 △북방경제교류사업 중심도시 조성을,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구축 △해양관광레저 콘텐츠 개발 △해양레저관광 연계 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해양수산 과학기술을 통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양에너지 및 첨단장비산업 육성 △전통수산업의 미래산업화 △해양과학기술 R&BD 기반 확충을 제한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깨끗한 연안생태환경 복원 △안전한 해양공간 조성 △건강한 해양수산 먹거리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주요 세부 사업들로는 '해운·항만' 분야에서는 △친환경 LNG벙커링 터미널 건설 △친환경 액화물류 하역장비 △친환경 에너지 추진선 개발 △에너지 허브 스마트 터미널 구축 △복합다기능 친수항만시설 조성 △수익형 항만재개발 사업 추진 △해양산업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에너지·물류' 분야에서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특구 지정 △수소연료전지차 실증도시 기반 구축 △생태산업단지 모델도시 구축 △선용품 공동물류센터 건립 △러시아산 석탄 배송 허브로 개발 △(가칭)울산항만물류산업 지원조례 제정 등이 추진된다.

'문화·관광·레저' 분야에서는 △복합형 크루즈 터미널 구축 △거점형 마린시티 조성 △수중레저구역 설정 △국제평화요트대회 개최 △마리나 단과대학(해운·수산·관광) 설치 등이 추진된다. '해양신산업' 분야에서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해수자원화 전력시스템 연구센터 건립 △ICT융복합 양식 플랜트 개발 △수산종자연구센터 건립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이, '어촌·어항' 분야에서는 △울산형 육상양식단지 조성 △수산물 직판장 현대화 사업 △해양생태마을 및 어촌전통마을 복원 등이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연안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울산연안 해양생태계 보호구역 지정 △지역 맞춤형 해안선 관리모형 개발 △해양박물관 건립 등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인 만큼 최종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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