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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3교시 국어·영어영역 결시율이 각 10.72%, 12.4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수시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울산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울산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울산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울산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10명중 1명 꼴 고사장 안나타나
울산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체 27개 시험장 483개 시험실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에서는 총 응시인원 1만3,219명 가운데 실제 응시인원은 결시인원 1,625명을 제외한 1만1,226명(3교시 기준)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406명이 늘어난 수치다.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1교시 최종 결시율은 10.72%로 나타났다. 지원자 1만3,118명 중 1,407명이 결시했다. 지난해 결시율(10.60%)보다 10.72%로 증가했다. 3교시 결시율은 12.44%로, 지난해 결시율 11.56%보다 높았다.

이 같은 수능 결시율 증가 현상은 수시모집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능의 비중이 그 만큼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늘어났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많으니 학생들이 수시전형에 다수 지원하고, 합격하게 되면 수능을 보지 않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점차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증가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이 늘어 결시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에도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된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울산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인 울산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삼일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수험생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울산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인 울산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삼일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수험생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은 1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14일까지다.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기간은 같은 달 12~19일, 추가합격 통보와 등록 기한은 각각 26일과 27일이다.

수능성적은 12월 5일 통지된다. 이후 같은 달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정시모집 전형 기간은 가군 대학의 경우 내년 1월 4~11일, 나군과 다군 대학은 각각 같은 달 12~19일과 20~27일이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이뤄지며 등록 기간은 같은 달 30일부터 사흘간이다. 마지막 합격자 발표인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 전자담배소지·응시과목 위반 등 제재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울산지역 부정행위자가 5명 적발됐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5명의 부정행위자 중 1명의 수험생은 전자담배소지로 적발됐으며, 4명은 응시과목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부정행위자로 적발될 경우, 수능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한편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전자기기는 전부 휴대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번 수능에서는 전자담배 및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도 금지 물품에 추가됐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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