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시)이 지난 16일 울산을 방문해 10여 년째 사업 답보상태인 북구 강동관광단지 등을 둘러보고 개발 촉진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같은 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의 초청으로 이날 울산을 찾은 안 위원장은 관광인프라 확대를 검토 중인 동구 대왕암공원에 이어 강동관광단지를 방문, 지난 9월초 개관한 강동안전체험관을 둘러보고, 관광단지 개발계획과 추진현황 등을 설명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이 이상헌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울산을 방문해 동구 대왕암공원와 북구 강동관광단지 등 지역 관광지를 둘러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이 이상헌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울산을 방문해 동구 대왕암공원와 북구 강동관광단지 등 지역 관광지를 둘러봤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뒤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관련법 개정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동관광단지는 그동안 민간투자 유치 실패와 관광진흥법의 규제에 막혀 뽀로로 테마파크 등 개별 사업이 지연되면서 착공 13년째 이렇다할 사업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상헌 의원과 이동권 북구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안 위원장에게 관광진흥법의 문제점과 관광단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한 설명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관광진흥법 개정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관광진흥법 개정에 대해) 정부에서는 아직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이상헌 의원의 노력으로 국회 내에서는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울산 강동관광단지가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관광단지는 지난 2009년 관광활성화 계획에 따라 기존 유원지에서 관광단지로 변경·지정됐으며, 문화예술체험, 테마상업, 테마숙박, 에듀챌린지, 한방휴양, 레저 힐링, 의료휴양, 워터파크 등 8개 지구로 세분화된 개발계획이 수립돼 있다.

이 가운데 테마숙박지구에는 (주)효정이 3,000억원 규모의 뽀로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전시컨벤션호텔(지상 19층, 지하 3층), 콘도(지상 14층), 레지던스호텔(지상 39층) 등이 들어서고 유아용 워터파크와 뽀로로 플레이 파크, 캐릭터공원 레일투어 등 가족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 위원장의 울산 방문과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여권의 활발한 울산 행보도 주목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12일 당 지도부를 이끌고 지역을 찾아 울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13일에는 대통령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도 울산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국회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이뤄진 여권 주요인사들의 연이은 울산 방문이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