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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울산교육 예산안이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8일 2019년 본예산안에 대한 기자회견에 이어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산안 공개는 울산시교육청 개청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시의회 심의 이전에 예산안을 미리 공개해 울산교육 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

각 지자체 및 기관은 의회 등에 예산안 제출 후 단체 및 기관장이 나서서 편성 내용을 알리지만 구체적인 내역은 사전에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이 예산안을 검증할 기회가 차단돼 왔다. 일반인이 예산안을 제출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거쳐야만 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실효성이 낮아 사전공개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높았다.

시교육청은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시민여론 수렴을 위한 '시민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재정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예산안에 적극 반영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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